08.0405 - 04.07 제주도 여행기 #1



2008년 4월 6일은 여자친구와 1000일이 되는 날이다.
천일이라 하면 3년이 95일쯤 남은 시점으로 어떠한 이벤트로 여자친구를 기쁘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스쿠터를 구입하고 조금씩 조금씩 모아둔 비상금을 탈탈 털어서 항공권, 숙박, 렌트까지 모든것을 예약했다. 관광특구라 그런지 검색사이트에 "제주여행" 이라고 입력하면 수두룩빽빽 하게 여행사들이 여행상품들을 준비해놓고 있다.
일찍부터 계획했던 여행이라.. 미리 이쯤의 날씨를 예상할 수 없었는데..
날씨가 점차 흐려져 비가 온다고 했다.
믿고 싶지 않았다 뉴_ㅠ
(최근 기상청은 오보가 많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주항공티켓



제주항공 편으로 여행을 떠나볼까!
개인적으로 아시아나 항공의 이미지가 너무 좋아서 아시아나 항공편만 이용했었는데,
(왠지 항공편을 자주 이용하는 척하는 것 같아서.. 군인때 30-40%할인으로 휴가나올때마다 이용했었어요^^)
제주항공이 생기고 나서 가격도 저렴해지고 왠지 제주도 여행엔 제주항공이 괜찮겠다 싶어
발권을 했다.
인터넷을 통해 예매를 미리 해둔 상황에서 발권을 하니 주황색의 종이를 준다.
이게 항공티켓 인가보다. 미리 안내원에게서 설명을 듣고 날개뒤쪽의 17번좌석으로 나란히 예약했다. 중간쯤의 좌석은 매우 시끄럽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항공기內


어디쯤인지는 모르겟으나.. 비행기가 이륙후 얼마안되 찍은 사진이다.
날씨가 맑은편은 아니라 원본 사진은 아주 흐리게 나왔는데 다행히 블로그 사진보정 기술이 이렇게 좋은 사진으로 바꿔주니..
너무 좋구나~(이후 구름속으로..)





제주공항에 도착을 했는데 여행사측과 나의 실수로 인해서 렌트카와 자유여행권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정신이 매우 없었다. 그래서 멋진 제주공항에서 찍은 사진이 전혀 없다..;
BMW 미니쿠퍼를 예약했으나 그 날 차가 모조리 없다는 소식에 SM3를 렌트했다.
그런데 막상 렌트회사에 가보니 미니쿠퍼 2대나 있던데.. 나도 꽤 일찍 예약했었는데..
머야..한달전부터 예약한것들인가-_-
어쨋든 SM3 차는 조용히 잘 나가는 듯. 이틀동안 부탁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 총선


한창 선거철에 여행을 다녀온 셈이 되었다. 곳곳에 제주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려고 환하게 웃으시는 후보님들의 현수막들이 시내 곳곳에 걸려져 있었다.
첫날에는 뭐 총선인지 잘 몰랐었는데, 둘쨋날 공항쪽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는
어떤 후보의 연설로 차도 많이 막히고 쩌렁쩌렁 울리는 함성소리도 함께 곁들일 수 있었다.
그 분 붙었을까..-_-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니미니랜드-중국 자금성



비가 온다는 예보에 급변경된 여행스케쥴로 인해서 미니미니랜드가 첫번째 관광장소가 되어버렸다. 원래는 서부에서부터 시작하여 중문관광단지까지 쭉 둘러보려 했으나, 일요일에는 비가 하루종일 내릴거라는 알수없는 일기예보에 동부를 먼저 들려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우도유람선쪽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1112번도로 즉, 비자림로 라고 하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를 드라이브 하며 만난곳은 제주 미니미니랜드. 날씨가 매우 추웠다..
저곳은 중국의 자금성 이라는 곳. 나중에 여행을 마치고 검색을 해보니 저 안쪽으로 들어가서 찍은 여행객들의 블로그를 볼 수 있었다.
..............출입금지 라던가.. 적혀있었는데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유여신상



오전 11시반쯤이면 너무 이른 시간이었던 것 같다. 사람들도 많지도 않고 날씨는 정말 독하게 춥고.. 2박 3일의 조금은 빠듯한 여행에 서둘러 오는 바람에 배도 고프고-_-
어쨋든 허술해보이는 자유여신상과 함께 사진도 찍어보고..
(나중에 들렸던 소인국테마파크에도 자유여신상이 있고..항상 미니미니랜드와 소인국테마파크는 비교대상이 된다. 왜 비슷한 공원을 제주도에는 두개씩이나 있는걸까..)
보이는가. 뒤쪽에는 내가 무지무지 좋아하는 원피스 형님누나들이 포즈 취하고 계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피스-몽키D루피



만화캐릭터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원피스의 대장. 몽키D루피!!!
닮고싶다.. 그의 성격.. 나도 악마의 열매 고무나무열매를 먹을 수 있을까.
축지법이 한큐에 OK 일텐데...쩝-_-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로보트 태권V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로보트 태권V 형님. 올해나이 마흔이 다 되어가고 태권 공인 특별3단 자격증에 키도 엄청 크고
어느날 전략마케팅이라는 수업 초반에 과제로 주위에 아무 것에 대해 조사해오라는 과제에
 주식회사 로보트 태권V 에 잠시 알바했던 친구에게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근데.. 형님 허리에 저 밧줄은 당췌 어디에 쓰이는 물건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슈렉과 피오나공주



슈렉형님과 피오나공주누님도 계시고..
피오나공주 가슴을 훔쳐보는..즈질청년~
갈수록 느끼는 거지만, 정말 멀리서만 본다면 똑같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뭐... 그렇다. 세월의 흔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기공룡 둘리



다분히 설정컷. 뒷좌석에는 아기공룡 둘기 형제들이 앉아있다.
사실 딴지를 좀 걸어보자면 저기서 "아기"는 희동이뿐이지 않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알 수 없는 성을 배경으로 강가앞쪽에 벤취가 있어서 잠시 쉴 겸 앉았다.
가지고 온 삼각대가 정말 여행에서는 유용하게 사용된다. 남에게 부탁해야하는 커플사진에 실례하지 않아도 되는 센스가 담겨져있다.
햇님도 안나오셨는데 선글라스 한번 껴봤다. 하지만.. 한계라는거.
난 안경없인 앞이 잘 안보인다...ㅠ_ㅠ
미니미니랜드 홈페이지에서 저 성의 정체를 알 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없다..없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자친구


여행을 일주일 남겨놓고 여행계획을 들켜버렸다. 여자친구는 일주일내내 들떠있었고
저 선글라스를 샀다. 물론 내것도. 안경없인 한치앞이 컴컴한 나는 사실 난감-
어쨋든 미니미니 랜드는 이것으로써 마지막.
나중에 반대편의 소인국테마파크 라는 곳도 들렸었는데.. 딱히 어디가 좋다라고 말할 순 없지만.
소인국테마파크가 좀더 나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판단을 말해둔다.
사실은 둘 다 별로니까 사전에 충분히 검색하시고 가라고 전합니다.
입장료가 좀 아까웠다..
,